김상기(왼쪽부터 첫 번째) 예비후보, "민주통합당에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기덕(왼쪽부터 두 번째) 예비후보, “'여성전략공천지역 확정' 유언비어 철저한 사실규명 필요"

이영로(왼쪽부터 세 번째) 예비후보, "대의(大義) 위해 예비후보를 사퇴합니다"

전정희(왼쪽부터 네 번째) 예비후보, "체험 형 농촌 테마마을 확대 필요"

황만길(왼쪽부터 다섯 번째) 예비후보,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각 예비후보는 가나다순으로 배치했으며 내용은 각 후보진영에서 보내 온 보도자료를 그대로 싣습니다]

김상기 예비후보

김상기 예비후보는 지난 12월 14일, 저는 19대 국회의원 출마선언 후 민주통합당의 익산을 예비후보로서 최선을 다해 경선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런 제가 민주통합당의 공천신청에 불참 결정을 내리는 데는 엄청난 고민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합당 과정에 빠졌던 여성의무공천 할당이 여성정치인들의 압력으로 부활하더니, 급기야는 최고위원회에서 여성공천 할당을 조정, 권고 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 마저 삭제되어 여성의무공천 할당15%는 기정사실화 되어 버렸습니다.

245개 선거구의 15%인 37개 선거구에 여성을 의무공천 해야 하는데, 지금 여성 후보가 있는 지역구가 37개 정도이니 공천을 신청한 여성은 모두 공천을 받는다는 결론입니다

경선 시 여성에게 20%의 가산점을 주는 것 까지는 부당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도저히 인정 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해 의무공천을 한다면, 어찌 여성만이 사회적 약자란 말입니까?

그런 논리라면 장애우들에게도 ,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청년들에게도, 농민들에게도, 돈도 없고 조직도 없는 정치신인들에게도 의무공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여성단체와 여성 정치인은 조직화 되어있고 진짜 사회적 약자들은 조직화 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공평과 정의로 세워지는 대한민국을 소망하는 저에게 여성의무공천 할당 15%는 힘 있는 여성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꼼수’로 생각됩니다.

익산 을 선거구에 여성후보가 2명이 있는 상태에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불출마 서약서 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 저에게는 엄청난 부담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공천신청을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불참결정을 내렸습니다.

박기덕 예비후보

박기덕 민주통합당 익산(을)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내 공천심사가 진행중임에도 지역내에서 익산(을) 지역이 여성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됐다는 허무맹랑한 유언비어가 의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말하고 철저한 사실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이런 유언비어가 나도는 것은 경선일이 임박해지는 상황에서 열세에 몰린 후보의 궁여지책의 네거티브 전략이다”라고 설명하며 “남은 기간 클린선거를 통해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정책선거를 통한 승리를 다짐했다.

또한 박 후보는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익산 지역이 혼탁한 선거로 얼룩지고 있는 것에 대해 클린선거를 실천해 온 후보로써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네거티브선거 등 과거의 구태정치가 우리 지역에서는 답습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로 예비후보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을 밝힙니다.

익산에서 태어나 50여년을 살아온 저는, 공학도로서 학자의 길을 걷다가, ‘구태정치’로 표현될 한국 정치행태를 타파하여 정치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정치를 해보고자 정치일선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50여일을 길거리 아침인사부터 시작하여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했으나, 오는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일에 힘을 보태라는 선배 당원·친지들의 애정 어린 충고를 받아들여 아무런 조건 없이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대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인내하며 출마하지 않고 당에 남아 국가와 당의 발전에 기여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해주신 익산시민여러분과 저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준 동지여러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과 이렇게 불출마를 결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점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는 초심을 잊지 않고 한국정치와 익산지역발전에 더 관심을 갖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저의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 저를 아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정희 예비후보

익산을 지역구 민주통합당 전정희 예비후보는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체험 형 농촌 테마마을을 확대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예비후보는 “주 5일 근무제 및 수업제 본격 시행과 맞물려 소비.향락성 여행보다는 가족 단위의 체험 형 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맞는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익산은 풍부한 농업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러한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형 농촌 테마마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고향의 멋, 향토의 맛, 친환경 먹거리, 수려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농촌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산물 수확을 비롯해 한자 교실, 다도 교실, 술 담그기,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예비후보는 “농촌 테마마을과 미륵사지 및 왕궁리 유적, 보석박물관, 익산 둘레길 등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다면 익산이 체류 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황만길 예비후보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이명박 정권 들어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은 뒷걸음질치고 중앙집중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이나 정책수단은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 없고 노무현정부가 추진했던 국가균형발전, 지역발전 정책조차 폐기되는 등 퇴행을 반복했다.

자치분권 역시 후퇴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비전, 목표 , 법과 제도, 정책과 정책수단은 뒷 순위로 밀려 실천적 성과를 전혀 내오지 못했다.

19대 국회는 이런 퇴행을 막고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법적, 제도적으로 입법화하고 정책과 정책수단을 구체화해 지방을 살리는 국회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황만길 예비후보는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회내 연구모임을 결성하고 과학적,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에 기초해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입법 작업을 추진할 것이다.

특히 지자체의 권한과 재정 확대 강화, 자치경찰제의 전면시행, 지방분권의 명확한 입법화, 혁신도시의 조속한 건설과 예산지원, 공공기관의 신속한 지방이전, 지방의원 협의회와 단체장 협의회의 제도화 등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의 핵심내용을 국회가 앞장서서 추진하도록 할 것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시대적 핵심과제가 되었다. 황만길 예비후보는 중앙 중심적 사고나 기득권을 유지하는 행태를 단호히 거부할 것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확고한 소신으로 지방이 중앙과 동등한 권한 및 지위를 갖고 특성화된 지역발전을 이루면서 전국이 골고루 균형적인 발전을 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는 국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모든 예비후보들의 적극적인 약속과 실천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