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안(왼쪽부터 첫 번째) 예비후보, "익산 KTX선상역사 축소, 결사반대!"

황세연(왼쪽부터 두 번째) 예비후보, "통합진보당은 나를 제명시켜라!"

[각 예비후보는 가나다순으로 배치했으며 내용은 각 후보진영에서 보내 온 보도자료를 그대로 싣습니다]

김경안 예비후보

한국농어촌공사 상임 감사를 역임하고 지난 3일 새누리당(전 한나라당) 익산(갑)에 출사표를 던진 김경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KTX 정읍역사 신축 백지화와 익산역사를 축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부선이 지나는 영남권 역사들은 원안대로 다 해놓고선 왜 호남선만 사업비를 축소하느냐”며 결사반대 의지를 천명했다.

김 후보는 “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대해서만 재정적자와 경제성을 운운하며 역사신축을 외면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은 전북을 무시하기 때문”이라며“전북도를 비롯한 전 지자체와 정치권이 총체적으로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KTX “익산역은 단순히 익산시민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호남의 관문이라는 특징과 복합환승센터까지 갖춰져야 제기능을 할 수 있다”며 “석패율이 도입되면 반드시 국회에 입성하여 KTX 익산역을 원안대로 신축하도록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석패율 도입이 무산되더라고 4번의 도당위원장을 한 인맥과 역량을 총 동원해 KTX 익산역의 원한 신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황세연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익산 지구당원 82명의 반대파들은 나의 후보 부결 사유를 말하라! 그리고 나를 제명시켜라! 나는 몇 명이 배후 조정하여 나의 후보자격을 박탈한 이유를 알아야 할 자격이 있다.

그리고 중앙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는 나의 후보 결격사유를 당명으로 조사하여 분명하게 해주기 바란다. 아무런 이유 없이 부결시키진 않았을 것이다.

중앙당 후보추천심사위원회에서 통과시킨 후보를 지역 당에서 부결시킨 것은 익산 지구당이 중앙당에 대하여 반기를 든 중차대한 사건이다. 한 당의 지도자들이라면 그냥 ‘108명 중 82명이 반대한 작은 사건’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갈 일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후보를 지역 당의 기득권을 가진 몇몇 노동자주의들이 자기들의 패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본인을 제거했다면 중앙당은 이들을 제명조치 해야 할 것이다.

본인은 단 한 번도 역사에 거스르는 일이 없이 살아 온 진보주의자라고 자처하고 있는 사람이다. 본 후보에게 불과 몇 명이 후보자격을 박탈시켜 버린 사유를 당은 말해야 할 책임이 있다.

아울러 국민참여당 황만길 전 익산지구당위원장이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중앙당은 조사할 의무가 있다.

다시 한 번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에게 말한다. 나의 후보 부결 사유를 당명으로 조사하여 분명하게 해주기 바라며, 그 사유를 본인에게 통보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