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국회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을 경우, 해당 시·도의원들은 반드시 선거사무장 또는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고 현역 의원에 대한 지지를 해야 한다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공직선거법 제60조3의 2항(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에서 규정한 사람 이외에는 지방의원도 독립적으로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익산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은 더욱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시ㆍ도의원이 현직 의원을 포함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를 지지하고자 할 때에는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장 또는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한 뒤, 활동을 하거나 후보자 또는 배우자로부터 1인 동행자로 지정받아 명함을 돌리거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후보자 또는 배우자와 늘 동행해야 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시ㆍ도의원이 혼자 돌아다니며 불특정 다수에게 지지하는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나눠주거나 지지발언을 할 수 없고 현직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절 지지발언을 할 수 없다. 이를 어길경우에는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것이다.

다만 휴대폰 문자를 제외한 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예비후보자를 지지할 수 있으며 본 선거전이 시작되는 3월 29일부터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