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욱 익산 '을' 예비후보가 오늘(15일) 쌍용자동차 노조 해고철회 투쟁을 한 지 1000일을 맞아 1인 시위를 가졌다.

정 후보는 "바로 어제 또 한명의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21번째 사망소식이 있었다"며 "2009년에 기술연구소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해직당한 민 모(50) 씨가 당뇨합병증으로 전날 밤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21명이 목숨을 잃고 2천여 명이 생존을 위해 헤매고 있다"며 "회사 측이 해고 노동자들에게 12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퇴직금을 가압류당한 사람들도 있고 무급 휴직인 사람은 쫓겨나다보니 휴직이니 실업수당도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고는 곧 살인이다. 또한 복직을 약속했으나 한명도 복직시키지 않은 사측의 태도에 분노를 넘어 절망을 느낀다. 인간이 인간을 향해 도저히 할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며 "정리해고 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실천! 예전에도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갈 것"을 다짐하고 "다시 한 번 쌍용차 사측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