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 지역 무소속 황만길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후보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대한 우려와 표를 얻기 위한 무분별하게 발표하는 공약 남발용 보도자료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황 후보는 "민주통합당은 호남에서 누가 뭐라 해도 여당이다. 힘과 조직과 돈을 동원해 선거 인단을 모집하려 한다면 유권자들의 선거혁명이 일어날 것이다"며 "현재처럼 선거인단을 모집 한다면 깨끗한 경선은 사라지고 돈 많이 드는 조직 경선, 동원 경선으로 경선이 혼탁해지고 민의가 왜곡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마디로 돈과 조직으로 선거인단을 불법적으로 모집한다면 정치개혁, 정당개혁에 기초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돈을 들여 차량으로 실어 나르는 구태를 반복할 것인가?"라며 "자성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히면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쏟아내는 보도자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우선 국회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것 같아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려 한다"며 "동네 시의원 선거도 아니고 표를 얻기 위해 지방자치 단체장이나 시의원이 할 사업을 공약으로 쏟아내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표적으로 체험형 농촌테마마을을 확대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 수 있다. 이미 전국적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마을가꾸기 사업이 셀 수 없이 많은 현실에서 마을만들기 관련 법률과 제도 정비 및 정책과 정책수단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공약으로 제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안도 없이 표를 얻기 위한 단순 주장을 하거나 지자체에 요구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엇 무엇을 해라가 아니라 내가 어떤 공약을 내걸고 실천할 것 인지 밝혀야 한다"며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라고 요구하는 데 누구에게 확충하라는 것인가. 생활체육대회를 활성화해 시민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과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할 일인가"라며 최근 모 예비후보의 보도자료에 대해 반박했다.

황 후보는 "국회의원 예비후보라면 체육인과 생활체육인, 장애인 등의 체육활동을 위한 법적, 제도적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고 완비해 체육활동을 진흥하고 촉진할 것인지 국회의원이 할 일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표를 얻기 위해 시의원이 할 일을 언론플레이용으로 쏟아내는 것은 유권자와 시민을 기만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한 메니페스토 선거, 국회의원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공약제시 등 남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닌, 국회의원이 된 후 자신이 실천할 일을 약속하고 공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