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 민주통합당 박기덕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오전 11시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박기덕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에 의해 후퇴한 민주주의, 인권, 경제, 남북관계를 바로 잡고 모든 국민이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익산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또한 대결과 갈등, 반목으로 점철된 익산의 정치현실과 정쟁을 끝내고 서로 화합해 어깨를 맞대고 오로지 익산의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고 발전하는데 이 온 몸을 신명나게 바치고자 한다"는 말로 시작했다.

그러면서 "익산을 위해 정견과 공약을 익산 시민 여러분에게 내놓고자 한다"며 "하나씩 하나씩 시민 여러분과 제가 중지를 모아 치열하게 토론하며 해결해나간다면 이 공약들은 빌 공(空)자 공약(公約)이 아닌 그야말로 두 손 맞잡고 앞으로 나가는 공약(拱約)인 공약(公約)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현안이자 익산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동시 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저의 정견과 함께 익산의 교육, 복지, 농업, 지역경제, 문화관광에 관한 저의 정책 공약을 시민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고자 하며 이 공약이 저 혼자 꾸는 거창한 꿈이 아닌 소박하고 작은 꿈을 시민과 꾸며 원대한 꿈으로 바꾸어 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익산에서는 겉으로는 정책선거, 클린선거를 외치면서 뒤에서는 일어나지도, 결정되지도 않은 사항들을 마치 중앙당이나 공심위의 결정인양 퍼트리며 지역의 민심을 호도하는 구시대적 작태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시민들의 눈을 현혹시키고, 모사와 술수를 잘 부리면 선거에서 국민의 대표로 뽑힐 수 있다는 해괴한 망상"이라며 경쟁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박 후보는 또 "국민을 우매한 대상으로 여기는 이러한 작태는 이명박 정부가 파괴한 민주주의와 인권의 회복과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의 올바른 성과들을 다시 복원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는 행위다"며 "본인은 두 후보에게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함께 열 것을 제안하는 바이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우리의 정책을 알려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다음은 박기덕 예비후보가 밝힌 정책 공약

무분별한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농촌 경제와 지역 중소 상공인 및 자영업의 붕괴를 초래하는 한미FTA 협약 폐기 및 값싼 농산물 유입 및 중소상공업 붕괴를 초래하는 한중FTA 협상 시도 저지

농촌경제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과 수급 조절에 관한 제도적 환경 구축 방안 마련을 통한 경쟁력 선행 확보

경쟁력과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우선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선행 마련

중소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통한 내적 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 지원의 연구 인력 및 기반 시설 제도적 확충

영세적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자립 대책 강구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 대책 우선 마련

경제 규모, 경제력, 구매력 등의 경제적 제반 조건이 대등하거나 비교우위에 일정 부분 우위를 갖고 있는 국가나 지역과의 자유무역협정 우선 추진

한중 간 자유무역협정 추진은 신중히 재고해야 하며, 비교우위가 있는 부문별로 무역협정 추진하는 전략 마련

익산의 농촌경제와 산업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하여 중소상공인 우선 보호법안과 농가소득 균형화 보전 방안의 제도적 조치 선행

익산 지역 경제 활성화

중소 상인 보호 및 육성과 재래시장 보호(카드 수수료 인하, 대형 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신규 입점 반대 및 대형마트 영업일, 영업시간 제한)

KTX 선상 익산역사 완공과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 대규모 다용도문화쇼핑타운과 재래시장을 익산역사 중심으로 건설
- 익산역사 중심 중앙동 도로 지상 공원화 및 지하 도로화를 통한 역사 일대의 보행자 중심 문화 공간 조성 추진
- 익산 역사유적지구 및 익산 내 관광 경로와 연계 활용
- 역세권 개발은 코레일과 익산시, 참여지역기업, 익산시민 또는 지역상인회 공동 컨소시움으로 구성해서 추진

대규모 물류 센터와 콜센터를 유치해서 물류중심도시로 조성

니트 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한 익산섬유산업의 발전 방안 모색
- 대규모 디자인 센터와 복합의류타운을 조성함으로써 산업과 디자인, 소비 동시 발전 모색
- 종합특구 지정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니트산업의 집약적 발전 도모
- 한지섬유(닥섬유) 및 탄소섬유 등의 소재 개발 및 활용 방안 연구를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에 관한 국가․관련 업계 지원 방안 마련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대안으로서 마을기업 또는 사회적 기업 창설 유도 및 지원을 위한 사회투자촉진법 입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한의학 관련 산업 단지 조성 및 의료타운 건설을 통해 의료관광 기반을 마련하여 마한-백제 역사유적지구 관광업과 연계 발전 도모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 기업 지속적인 유치 추진 및 국책연구기관, 연구개발인력, 국고 지원 확충

관내 입주기업 익산시민 고용할당제 도입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1군 경기장 또는 2군 경기장과 1군 연습경기장 유치 추진을 통해 관련 일자리 창출

익산발전연구원 설립을 통해 익산 발전의 종합적인 연구 기관 확충

잘 사는 익산 농촌

농축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의 지속성을 위해 통계영농에 대한 제도화 마련 및 계획생산, 계획농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가격 폭락 방지 및 지속적인 농가소득 창출

익산 농산물 브랜드인 탑마루의 인지도 확대 및 판매 경로의 전국화를 위한 재정적․제도적 방안 마련과 직거래 촉진 방안 마련

귀농 인구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을 통해 익산의 농촌인구 활성화
- 농협을 통한 귀농자금 저리 대출 제도화 방안 마련
- 지자체, 농촌진흥연구소 등의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지속적인 관리 및 영농기술 전수)
- 귀농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착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화 방안 마련

고구마, 감자, 고추 등의 밭소득 작물에 대한 직불제 입법화

농민단체, 지역 농민 대표, 전문가, 시의회, 시 간 농정자문단 구성 의정활동 기간 내내 상시 운용을 통해 의정 자문 활동 강화

분뇨 처리시설 증설을 통한 축산농가 비용 절감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

구제역, 조류독감 등의 가축질병에 대한 사전 예방적인 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하며, 축산농가 피해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 방안 마련

축산품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 지자체 등의 공공기관 수매 활성화 방안 마련

더불어 사는 세상 복지 익산

지방 재정 자립도 23%인 익산에서 지방비로 지원되는 복지예산을 전액 국고 지원으로 전환 방안 마련을 통해 복지 예산 확충
- 일정 비율 이상의 회계연도 예산 대비 복지비 지출에 대해 지자체 재정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국고 지원 제도 방안 마련

찾아가는 복지를 통해 적극적인 노인 복지 돌봄이 정책 실현
- 65세 이상 노령 인구 방문진료 개인 신청제에서 국가 의무제로 전환 추진 및 60세 이상 인구에 대해 단계적 확대 적용
- 지역 내 대학 병원-보건소 의료서비스 연계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제도적 방안 및 국고 지원 시스템 구축
- 아름다운 황혼 공동체 꾸미기 사업을 통해 농촌의 노령인구에 대한 문화․교육․보건․생활 공동체 구성 및 사랑방 복지 실현
- 사회복지사 확충 및 익산 도심과 농촌의 복지공동체 구축

지역 소규모 공동체 건설을 통한 공동체 복지 실현
- ‘더문’(더불어문화) 프로젝트 실시:
마을, 동마다 도보로 20분 이내 거리에 작은 도서관, 마을미디어, 지역북카페, 동네 사랑방을 통한 문화․교육․보육 등의 더불어 공동체 복지를 위한 문화프로젝트 실시 및 국가적 지원 제도 마련

다문화 가정 지원 및 장애인 복지 확대를 위한 재정 및 시설 확충

법정 준수 노동시간 이행 강제를 위한 법적 제도 방안 마련을 통한 개인의 행복한 삶과 가정 중심의 생활 회복 장려

교육중심도시 익산

공교육 정상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익산을 ‘혁신교육클러스터’로 개발(자율, 창의, 자립적인 인간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의 중심도시로 탈바꿈을 위한 제도 마련)
- 전라북도 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협약 체결과 더불어 ‘혁신학교’ 설립 또는 기존 학교를 ‘혁신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과 협력 방안 마련
- 익산 교육의 최대 문제점인 고교입시 해소와 중학교 교육 정상화 모색
- 혁신교육지구 설치와 익산의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타 지역에서 학생 및 학부모 유입을 통한 익산의 인구 증가와 경제적 발전 도모

사교육비 해소와 지역교육공동체 수립
- 익산 관내 소재 대학(원광대, 전북대 등), 교육청, 초중고등학교와 연계 공부방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지역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 완화, 취약 계층 및 결손 가정 교육문제 해소)

무상급식․무상교육 고등학교까지 확대 및 반값 등록금 지속적인 추진

해외 유수 대학과 원광대 등 관내 소재 대학, 초중고등학교 간 교육협력 교환 프로그램 실시(교환학생, 우수 원어민 강사 초빙, 교사 연수 프로그램)

교육과 산업화 연계 정책 실시
- 대학 학내 기업 창업 지원을 위한 대학기업창업장려법을 입법하고 중소기업청 등의 관계기관과의 협력 시스템 구축
- 익산 소재 대학의 학내 기업 창업 유도 및 국고 지원 방안 마련
- 학내 기업과 관련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 산학협력산업을 진작

원광대학교 재정 지원 및 학자금 대출 규제 해제와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역사문화중심도시 익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익산 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시키기 위한 관련 법규 정비 및 체계적인 지원, 보존에 대한 제도화 방안 마련

대한민국 세계유산 잠정목록 중 중부내륙산성군 중 미륵산성 등 백제 관련 산성과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익산 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관련 지자체와 공동보조를 취해 마한-백제 역사유적벨트로 조성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적극 추진하여 체계적인 익산 역사문화 연구와 관리 및 보존 방안 마련

익산 역사유적지구와 익산 시내 도처에 산재해있는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이틀 익산 역사문화체험)
- 청동기-마한-백제 역사유적지구 정비 및 옛 고도(古都) 복원사업 완수(미륵사 및 백제왕궁, 조선 역사도시형태, 역사문화복합단지 등 복원 사업)
- 익산의 역사유적 벨트(나바위성지에서 왕궁리 유적까지) 국가 문화유산 역사지구 지정 추진
-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불교, 유교 등의 역사적 성지를 종교화합의 상징으로서 종교역사문화유적지구로 개발

3단계 익산시 역사문화관광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
1단계: 역사유적지 발굴 및 복원 - 2단계: 관광인프라 구축과 국가적 지원 방안 마련 - 3단계: 여행루트 개발과 관광산업 활성화, 여행객 유치를 위한 대형 여행사와 익산시 간 양해각서(MOU) 체결 및 관광사업 협력 체계 구축

마한-백제와 고대 교류를 했던 중국, 일본 현지 도시와 자매결연 및 교류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추진

4대강 사업을 통해 파괴된 금강․만경강 하천 회복 및 정비사업 추진
- 생태 하천 공원 조성 추진
- 익산을 생태와 역사문화 관광 도시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제도와 방안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