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솜씨로 지역공동체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마동 주민센터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가요장단(강사 설복순)’의 회원 20여 명은 지난 15일 노인요양병원인 희망병원에서 노환으로 입원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가요장단 회원들은 2009년 5월부터 매월 1회씩 30여 차례에 걸쳐 양로원과 노인병원 등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령화에 따른 노환으로 양로원 및 노인병원 입원환자가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노인들의 소외감을 해소해 외롭지 않은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요장단 설복순 강사는 “우리의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가요장단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행복한 여가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가요장단은 2009년 익산시에서 유일하게 마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개설됐고 대중가요를 장구를 이용해 흥겨운 리듬의 가락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따라 할 수 있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