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 시군의 농업부분에 대한 온실가스 발생량을 산출한 결과 농경지에서는 169만7천 톤, 축산부문에서는 85만7천 톤이 배출돼 총 255만4천 톤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도내 시군별 벼, 쌀보리 등의 농경지면적과 생산량, 가축사육두수, 농업용 질소비료 사용량을 기초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 시군별 온실가스 발생비율(%)

시군별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정읍과 김제시가 각각 40만 톤과 37만 톤으로 전체 시군 중에 15.7%와 14.6%를 차지, 이는 정읍시의 경우 가축사육두수가 그리고 김제시의 경우는 농경지 면적이 가장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부분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는 주로 메탄과 아산화질소이다. 메탄의 주요 발생원인은 벼 재배와 가축에서 발생되며, 아산화질소는 질소비료를 뿌린 토양에서 직접 배출되거나 비료의 일부가 농수로를 통해 이동하면서 배출되고 볏짚이나 보릿짚 등 소각에 의해서도 배출된다.

▲ 시군별 온실가스 발생량(천톤)

농업부분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 논 물관리 개선, 가축분뇨 처리기술 향상,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지열히트펌프와 펠렛보일러 보급 등의 연구와 병행하여 영농현장에서 경운방법, 이앙방법, 시비방법, 작부체계, 물 관리, 유기물 시용 등에 대한 영농관리 방법을 보급 할 계획이다고 전북농기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