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제2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연근 의원(익산 4선거구) 외 19명이 발의한 '전라북도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인권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의결돼 지난 17일에 열린 2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을 비롯 11명의 의원이 특위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날 선임된 특위위원들은 곧바로 1차 회의를 갖고 김연근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현주 의원(비례)과 조형철 의원(전주 5선거구) 복수간사제를 채택해 오는 8월까지 약 6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주요 활동으로는 학교폭력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학생인권을 담보할 수 있는 대안과 이와 연계해 교권의 자주성 확보에도 초첨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2월에는 전라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을 상대로 대책보고를 청취하고 전반적인 실태분석을 한 후, 3월부터는 특위위원을 비롯 유관기관 및 단체, 전문가,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토론회를 가진다.

또한 지역을 순회하면서 실제사례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아울러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아울러 학생인권 및 교권확보 모범 조례준칙 마련을 위해 타 시ㆍ도와 사례비교, 현장답사, 관련법령 연구와 간담회를 갖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도의회 홈페이지를 개설해 모든 내용에 대한 사례와 정책제안까지 접수해 활동 과제로 삼는다는 것이다.

김연근 위원장은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대책과 학생인권 및 교권보장의 실질적 기준안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