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 20일(월) 오전 10시 30분부터 이성택 원광학원 이사장과 정세현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가족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박사 97명, 석사 352명, 학사 2,975명 등 총 3,424명에게 학위가 수여된 이날 졸업식에서는 원불교학과 신성준이 이사장을 받았으며, 평균평점 4.5 만점을 기록한 공과대학 전기전자 및 정보공학부 김형곤이 학업최우등으로 총장상을 받았다.

또한 졸업준비위원장을 지낸 나주(토목환경도시공학부)와 외국인학생 연합회장을 지낸 좌욱동(경영학부)을 비롯해 육군부사관학교 군장학생 대표 천성석(경영학부), 야구부 주장 김민식(체육교육과) 등이 각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총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성적이 우수한 50명이 학업우등상을 받았으며, 경영학부 오형민과 체육교육과 현성욱이 각각 총동문회장상을 받았다.

정세현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식과 함께 인격과 지혜를 고루 갖춘 지도자로 성공하려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문학, 역사, 철학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성찰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역사의식을 갖고, 삶과 사회에 대한 도덕심, 책임감, 폭 넓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문학적 소양이야말로 사회에서 경쟁능력을 높여주는 결정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원광인이 되기 위해 모두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택 이사장은 치사에서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소양과 기술을 배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사회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사명과 책임을 부여받게 됐다”며 "감사하는 생활, 잘 배우는 생활, 함께하는 생활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발맞춰 나가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사회봉사 심화활동, 덕성훈련 심화과정, 선·효행, 나눔실천 등 도덕적 실천덕목을 수행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도의실천인증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의를 거쳐 통과시킨 44명에게 ‘도의실천인증서’가 전달됐으며, 2009년 개원 이후 첫 졸업식을 갖는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 50명에게 법학전문석사학위도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