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익산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린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지킴이' 무한도전팀(원광대학교)이 최고상에 해당하는 국가브랜드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 재학생 5명으로 구성된 무한도전팀은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블로그, 소셜네트워크(SNS) 홍보와 함께 서동축제 기간 대학생 100여 명을 모집해 ‘백제의 마지막 수도에서 유네스코로 떠나는 자전거여행’ 캠페인을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무한도전팀장인 박현호(신문방송학과 3년)학생은 “잊혀졌던 백제왕도 익산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러한 홍보활동이 세계유산 등재의 플러스요인이 될 것이며 올해도 익산이 활동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다양한 홍보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지킴이는 지난해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와 문화재청(청장 김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전택수)주최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이 5개 권역별로 나눠 해당 지역의 세계유산 홍보와 문화유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조직됐으며, 7월에 발대식을 갖고 8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대표 문화유산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호남권역은 세계유산 우선추진대상인 익산과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창이 활동지역으로 선정돼 7개 팀 26명이 문화재 소양교육, 봉사활동, 홍보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