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는 오늘(24일) 경찰서 5층 대회의실에서 장전배 전북청장을 비롯해 지역의 기관ㆍ단체의 분야별 전문가, 주민 대표, 교사와 학부모,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 등 45명의 토론 패널과 익산경찰과 참관희망 주민 등 총 117(학교폭력신고 전화번호)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과 안전한 명품치안 도시 조성을 위한 '117人과 함께하는 주민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 고문인 우관수 변호사가 사회자로 나선 이 날 토론회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 및 공감대 확산 방안과 지역실정에 맞는 현장 맞춤형 국민중심 경찰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렴을 주제로 한 패널들과 참관인들의 열띤 토론으로 가감 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이끌어 냈다.

익산경찰은 토론회에 앞서 지구대와 파출소별로 지역 주민과의 사전 토론회를 갖고 국민중심 경찰활동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다수 선발된 의견에 대해 참석 희망 주민을 패널과 참관인으로 초청했다.

또한 학교폭력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피해학생 학부모와 인성교사, 학생 등 일선 당사자와 관련 기관과 사회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보다 심도 깊고 현장감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학교폭력 문제 누구도 방관해선 안돼....전원 공감

경찰활동‘시작부터 마무리까지’주민의 입장에서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교폭력 피해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패널로 참석한 금품갈취와 폭행 등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학부모 김모씨의 피해사례와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호소는 토론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큰 공감으로 토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국민중심 경찰 활동에 대해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 현장의 주민들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국민의 입장에서 불편, 불만사항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정성스런 경찰활동으로 신뢰와 존경받은 경찰상으로 환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졌다.

장전배 전북청장은 “이제 학교폭력은 사회적 전문가와 기관, 단체가 학생안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이루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예방과 근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학교폭력이라는 절망의 벽을 모두 함께 뜻을 모아 무너뜨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반드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주자”고 굳은 결의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