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와 원광대학원 동서보완의학 대학원(원장 박병림)은 지난 27일 오후 3시, 원광대학교 대학원관 3세미나실에서 전문 인력을 통한 학교폭력 가ㆍ피해자의 심리상담 치료로 회복적 사법을 실현하고자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용식 익산서장과 학교폭력전담반 등 익산경찰과 박병림 동서보완의학 대학원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대학원생, 교직원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학교폭력 가ㆍ피해학생들에 대한 심리치료와 상담을 통한 피해 회복 구제 방안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동서보완의학 대학원에서는 학생상담 및 치료에 필요한 인력과 제반시설을 제공하며, 익산경찰에 접수된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심리전문가 간 1:1결연을 통한 보다 적극적, 실질적인 피해회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가해학생도 희망자에 한해 결연을 맺고 보복 폭행과 재범을 방지하는 상담치료를 실시, 학교폭력 재발을 예방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 학계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조용식 서장은 “학교폭력은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나서서 관심을 갖고, 신고하고, 보호하고, 선도해야 할 공동의 문제”임을 강조하고, “피해학생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와 가해 학생의 올바른 선도를 위해 사회전문가들의 관심이 절실하며, 정성스런 상담과 치료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