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익산경찰서장은 지난 27일 오후 4시, 신규병 보안협력위원장 등과 함께 북한의 고향을 떠나와 우리 사회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고 정착하는 남 모씨(47세)와 유 모씨(43세) 등 신규 전입 북한이탈주민 2세대를 찾아 실향의 애환을 위로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북한이탈주민 세대의 신규 전입시마다 직접 방문해 위문하고 있는 조 서장은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직접 준비한 축하 화분과 금일봉과 함께, 익산경찰이 북한이탈주민을 돕기 위해 연중 실시하고 있는 물품 기부행사에서 모여진 물품으로 새 살림을 시작했다.

도움이 될 주방용품 등 생필품 17종 26점과 쌀과 라면을 비롯해 사회단체에서 기부된 TV받침대와 밥상 그리고 민족정서 함양을 위해 송전 박형태 화백이 기증한 한국화 1점 등을 전달하고 위문해 낯선 환경에서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달래주는 따뜻하게 보듬는 친 서민 치안의 실천으로 따뜻함 더했다.

또한, 이에 앞선 지난 25일에는 익산시 약사회(회장 손용선)에서 주최하는 ‘2012년 불우청소년 장학금 수여식’에 북한이탈주민 자녀 5명을 추천해 장학금을 수여받도록 배려하는 등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각별한 보살핌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조용식 서장은 관할 파출소 및 정보경찰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남씨 등의 우리 사회에의 온전한 적응을 돕도록 당부하면서,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을 돕고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경찰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주민보호 위주 경찰 활동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익산경찰은 이들에게 부족한 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관공서, 마트, 시장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문화 체험에의 동행과 의료지원, 취업알선 상담 등으로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