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광주 동구 계림1동 주민자치센터 4층에서 발생한 조모(64·전 계림1동장) 꿈나무도서관장 자살 사건에 대해 민주통합당 중앙당 내에서도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처럼 현재 익산 지역에서도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을 모집하기 위한 온갖 작태가 드러나고 있다며 익산 '갑' 무소속 황세연 예비후보는 비판했다.

황 예비후보는 "익산 갑 지역구의 경우 현역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시의원을 동원해 각 상점과 가정을 돌면서 모바일 선거인단을 모집하거나 전 현직 통장 등을 통해서 용지를 나눠주며 몇 명씩 선거인단을 모집해오라는 명령을 하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익산지역의 특정언론에 국회의정 평가가 상위 급이라는 기사를 내 보내고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나 술집, 이발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무작위로 신문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며 "이는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선거법을 어기는 명백한 불법행위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직 국회의원인 민주통합당의 갑 지역 모 예비후보와 을 지역의 모 예비후보는 자발스러운 시민 참여로 이루어져야 할 국민모바일 투표에 종교조직을 동원해 노골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보고 싶지 않은 추한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경제 선진국이자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다. 익산시민을 너무 바보 취급하는 민주통합당의 한심한 작태에 대해 익산시민을 대표하여 분노를 느낀다"며 "이들 예비후보자들 모두는 공명선거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지역 선관위가 사전에 차단하지 않으면 광주와 같은 사태가 익산지역에서도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은 31만 익산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명정대한 경선을 치르기를 바란다. 만약 나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익산에서 불고 있는 민주통합당 불신에 따른 역풍은 물론이고 또 다른 제2의 광주와 같은 자살사건이 이곳에서도 발생할 것임"을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