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흥동에 위치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7과정 320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음식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통음식학교는 올해로 3년 째로 차세대, 일반소비자, 학교급식종사자, 그리고 지역 향토음식연구회원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자들의 욕구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우리의 전통 식문화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식재료의 효능과 음식궁합 등 한방건강과 우리의 전통 장, 장아찌 담그기 등 농식품을 활용한 향토음식 상품화와 전문인적 자원 육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6개과정 240명을 대상으로 약선기초, 전통식생활, 궁중음식, 효소반 교육을 직접 추진하고, 이와 관련 진안군와 무주군 농업기술센터에 각각 1천만 원씩 지원해 시군 특색에 맞는 지역 향토·전통음식 아카데미 교육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 식생활 교육 정책이 본격화 되면서 우리의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한 식생활 전문인력 양성과 일반 국민대상 식생활교육이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시점에 있다"면서 "한국 전통음식학교는 지역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한 인적자원, 지역농산물 소비 및 향토음식 발굴, 계승을 통한 녹색식생활 실천 및 한국형 전통식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