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 통합민주당 예비후보였던 이영로 후보가 조배숙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이 예비후보는 "약 50여 일간 길거리 아침 인사부터 일선현장에서 선거운동을 펼치다가 오는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더 큰일이라는 선배 당원과 친지의 조언을 듣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다니면서 격려와 따가운 충고도 들었다"며 "그 중에서 저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제가 10년 동안 익산발전을 위해 발표한 여러 정책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불출마 선언 후, 선거운동에 고생하시는 타 후보들의 연락과 지지부탁도 받았지만, 현명하신 익산시민의 훌륭한 선택을 믿기 때문에 모두 거절했다"며 "그러나 저는 최근 며칠 동안 중앙의 정치적인 조언자들과 우리지역의 원로 분들에게 조언을 들으면서 더 훌륭한 후보에게 제가 발표한 정책들을 잘 수행해 줄 수 있도록 부탁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 '을' 지역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모두 개인적으로는 훌륭하신 능력을 가졌고 익산의 자랑이다"면서 "토박이인 제가 10년 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피력했다.

즉, "2004년 17대 그리고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돌이켜 보면, 지역 현실을 너무 모르고 봉사활동 한 번 하지도 않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선거운동을 하고 난 후, 어디론가 사라지는 그러한 후보들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것과 가능하면 정치적으로 중앙정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익산발전을 위한 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8년간 조배숙 후보의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을 보면서 익산발전을 위한 정책수행의 적격자라고 생각했다"며 "조배숙 후보와의 만남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정책', '수학 체험마을 유치'와 '익산에 한국 최초 귀금속 학교 설립'등 교육정책과 산업정책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차질 없는 추진', '전통 식품 중소기업의 육성을 통한 40-70대의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를 이룬 바 있고 조배숙 후보가 익산 '을'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저의 정책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믿기에 조배숙 의원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선거기간 내내 선전했지만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하차한 박기덕 예비후보께 고생했다는 말과 앞으로도 이영로는 초심을 잊지 않고 한국정치와 익산지역 발전에 더 관심을 가지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저의 역량을 다하겠다"며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과 사랑하는 익산시민에게 이영로 개인의 판단이지만 우리 익산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당부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