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 통합진보당 정병욱 예비후보는 "시민의 뜻과 상관없는 후보 단일화를 제기한 꼼수정치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익산 '을' 선거구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불순한 의도로 민주통합당을 대상으로 하는 무소속 연대 단일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우리당이 보기에 이것은 현실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현재까지 민주당을 제외한 후보군을 보면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무소속 3명으로 각각 정당 이념뿐만 아니라 정당정치의 부정까지 도저히 단일화 할 수 없는 후보군들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후보군 5명 중 통합진보당 정병욱 후보를 포함해 3명의 단일화론을 거론하는 무소속 일부 후보의 면면을 보면 민주당의 공천과정에서 인정받지 못하자, 불만을 품고 탈당한 후보와 통합진보당 당내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공동위원장으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당내 후보등록 공고 이후에 후보자가 발굴되자 탈당한 후보에 이르기까지 후보자의 자질까지도 의심되는 인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신의 소신을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밝히면서 선거운동에 주력해야 할 후보자들이 구태정치를 답습하며 꼼수정치를 하려한다는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며 "그들이 상대하고자 한다면서 대상으로 삼은 민주통합당에 버금가는 꼼수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민주통합당을 뛰어 넘는 맑은 정치를 실현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예비후보는 "만약 자신들이 사퇴할 지경에 이른 선거에서 물러날 명분을 얻고자 한다면 정중하게 우리당에게 요청하면 검토해 볼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이 써먹었던 구태정치를 답습하고자 한다면 당장이라도 사퇴하라고 경고하고 싶지만 후보자들끼리의 예의로써 정중히 말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후보자 자질에 의심이 가는 무소속 일부 후보들의 꼼수정치를 중단할 것을 정중히 제안하며 정히 선거판에서 완주하고자 한다면 정정당당히 자신의 정책과 소신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기 바란다"며 "통합진보당 정병욱 후보는 익산지역 진보진영의 단일후보임을 정중하게 밝혀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