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예비후보자들의 [논평]을 성명 가나다 역순으로 싣습니다.

▲ 왼쪽부터 김상기, 정병욱, 황만길, 황세연 예비후보(사진은 가나다순)

[익산 '갑' 무소속 황세연 예비후보]

익산 시민 77%가 현역의원 교체를 희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익산시민 누구나 예상했던 대로 갑 지역은 현역의원이 민주당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을 지역 역시 현역의원이 탈락하긴 하였으나 20% 가산점이라는 영예롭지 못한 방법으로 후보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선과정과 결과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경선이 아니라 그야말로 조직적 동원 속에서 얻어진 결과였습니다. 양식 있는 시민들은 이번 민주당 경선에 대하여 “최악”의 경선이라고 불만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당의 “국민경선”이 도덕적으로 떳떳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민주당은 결국 익산 시민들의 바램과는 달리 거꾸로 가는 “최악”의 민주당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선은 익산시민은 물론이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지 못한 실패한 경선입니다. 이제 익산시민의 준엄한 심판만이 19대 총선을 결정할 것입니다. 저 황세연후보는 지금까지 수십 년간 보여준 민주당의 지루한 정치에 대하여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이제 익산 갑, 을 지역 모두 익산시민의 날카로운 판단이 무소속에게 주어질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공천자로 결정된 이춘석 후보를 비롯하여 중앙당까지 전국민의 반대를 이겨내지 못하고 호남에서 얻고자하는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익산 갑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저 황세연은 새롭고 신선한 모습으로 익산시민 앞에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설 것임을 힘차게 말씀드린다.

[익산 '을' 무소속 황만길 예비후보]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결정됐다. 말 많고 탈 많던 경선이 끝났다. 우선 공천자들께 축하를 드린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경선은 선거인단 모집 과정, 모바일 투표의 문제점, 동원경선, 교묘한 여론작업 등 정도의 정치보다는 술수정치가 난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향후 이런 방식의 경선에 대해 민주통합당의 혁신을 기대하며 본 선거에서는 깨끗하고 양심적인 선거문화 정착에 노력하길 바란다.

말로만 하는 클린선거가 아니라 실천하는 클린선거를 기대한다.

또한 공약 역시 되고 나면 그만인 헛 공약, 표를 얻기 위한 허무맹랑한 공약이 아니라 진실된 공약을 제시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지금까지 되고 보자 공약, 되고나면 그만인 공약이 남발되었던 것이 민주당 등 민주통합당 전신인 정당들이 취했던 선거방식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시 한 번 전정희 후보에게 축하를 보내며 지역에서 사실상 여당후보인 점을 감안하면 그에 걸맞는 선거운동을 할 것을 촉구한다.

민주통합당은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자세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길 진심으로 권고한다.

[익산 '을' 통합진보당 정병욱 예비후보]

민주통합당 경선은 기존 정치구조가 그대로 되풀이된 구태정치였다.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경선결과가 발표되었다.

그간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불법, 과열, 동원선거논란이 있었다.

분명 자발적인 선거인단 모집이 목적이라 했고 선관위도 선거인단 조직적 모집은 불법이라고 했음에도 공공연히 선거인단 모집 전단지가 돌아 다녔다. 애초의 취지대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의미보다는 조직이 동원된 관권, 금권선거가 횡행했으며, 고위공직자 선거개입설까지 나돌았다.

급기야 광주에서는 불법선거 수사과정에서 자살사건까지 벌어졌으며 익산에서도 불법적인 선거논란이 있었다.

익산 (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경선 참여율만 보더라도 전체 경선 신청자중 51.8%만 투표에 참여하였다. 이것은 투표참여 의사가 없는 시민들을 50%가량 동원한 선거였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익산을의 공천 결정자는 민주통합당내 계파의 승리이지 결코 시민에게 공천권을 내준 것이 아닌 것이다. 과거 공천은 지구당 위원장에게 줄을 잘서는 경쟁이었다면 지금 민주통합당 공천 구조는 선거조직에 줄을 잘 서면 되는 것으로 변했을 뿐이다.

익산시 정치발전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다당 체계이다. 민주당 독식구조에서 벗어나 무소속을 포함한 다양한 정당들이 정치에 참여하여 서로 경쟁하며 시민을 섬기는 구조여야 한다. 그런 정치야말로 시민을 진정 주인으로 모실수 있는 참정치이다.

통합진보당 정병욱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대안세력으로서 익산을 새로운 진보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익산 '을' 무소속 김상기 예비후보]

민주통합당 익산을 경선에서 승리한 전정희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너무도 치열했던 경선이었기에 승리의 기쁨도 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아쉽게 패배한 조배숙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너무도 수고 하셨습니다. 조배숙 후보님의 그 동안의 노력과 수고를 익산시민들은 오래 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익산 시민들과 유권자의 최종 선택을 받아야 하는 본 선거가 곧 시작됩니다.

저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익산시민들의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다시금 정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는 전쟁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쟁이 되어야만 합니다. 흑색선전 , 금품선거, 상호비방이 사라진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전정희 후보에게 이번 선거가 비전선거, 정책선거, 크린선거가 되도록 시민들 앞에서 함께 다짐할 것을 제안합니다.

저 또한 그동안 치열하게 준비해 온 익산과 국가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만 유권자들에게 다가 갈 것입니다.

저는 깨끗하고 당당한 승자가 되겠습니다. 멋진 한판 승부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