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그동안 익산 갑 지역과 을 지역에서 실시한 경선은 누가 승리하든 국민이 직접 참여 한다는 점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갑 지역은 지적 장애인 동원경선으로, 을 지역은 돈 봉투사건으로 익산시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는 민주당 중앙당과 갑ㆍ을 후보자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 할 것이다.

지난 16일부터 연일 보도되고 있는 뉴스를 보면 익산 갑 선거구 경선에서 지적 장애인이 대거 동원되었다고 한다. 이 장애인들 중에는 사리 판단 능력이 거의 불분명한 지적장애인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익산 갑 이춘석 후보를 경선에서 승리하도록 하기위해 무리수를 두고 감행한 것이라는 점에서 익산시민은 상세한 내용을 알 의무가 있다. 따라서 검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가 한 점 의혹없이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

본 후보는 민주당 동원경선은 제2의 '자살경선'이 될 것임을 내다보고 이미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이런 비인도적이며 패륜적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이춘석 후보는 책임지고 의원직과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아무리 자기의사 표현능력이 부족한 지적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이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인권을 유린하는 파렴치한 행위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의원직과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이춘석 후보 자신과 민주당에게도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

물론 광주에서 일어난 '자살경선'도 경선 후보자가 여전히 발뺌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춘석 후보 역시 광주에서 일어난 '자살경선'처럼 발뺌을 할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것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다.

이 사건의 발단은 이춘석 후보측에서 동원에 열을 올린 나머지 지나친 과열 때문에 일어난 패륜적 인권유린으로 모든 책임은 이춘석 후보자가 져야 할 것이다. 을 지역 역시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돈봉투 사건을 전정희 후보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

2012년 3월 18일

익산 갑 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자 황 세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