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교통관리계에서 국민중심 경찰활동 현장우수시책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시행중인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정직의 눈’을 새긴 프래카드 게첨이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뉴캐슬대학 신경과학연구소 길버트 로버츠 교수의 “사람들은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할 때 더 준법적이며 협조적인 습성이 있다”는 ‘정직의 눈’실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행한 것.

이 시책은 보행자 무단횡단이 많거나 사망사고가 발생된 장소를 중심으로 ‘정직의 눈’ 프래카드를 게첨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법규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시행 이후 무단횡단 방지는 물론 사고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참신하고 혁신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익산경찰은 교통시설물인 간이중앙분리대나 방호울타리, 불법 주ㆍ정차구역 표지 등에 ‘정직의 눈’을 삽입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며,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착안해 학교폭력과 절도 등 각종 범죄예방과 아동보호구역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 방지 등에 벤치마킹해 확대 시행을 구상하고 있다.

남중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처음엔 낯설어 놀라기도 했지만, 의미를 알고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다"라며 "다른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용식 서장도 “같은 일도 어떤 자세로 얼마만큼의 정성을 갖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 되는데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개선의 의지가 돋보이는 귀감이 되는 사례”라면서 아이디어를 제공한 교통관리계의 홍철희 경위를 크게 칭찬하고 장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