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 정병욱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참으로 부끄러운 구태가 아닐 수 없다"며 "민주통합당은 시민들 앞에서 사죄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언론을 통해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전정희 후보측은 지난 출판기념회에서 무료로 책을 나눠주다가 한 기자에게 발각됐고 거기에 더해 현역 시의원을 통해 입막음하려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기념회에서 무료로 책을 나눠준 것도 불법이고 그것을 적발한 기자를 입막음하기 위해 금품을 제공한 것은 더더욱 심각한 불법선거운동인 것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는 구조의 문제이다. 이번 경선은 민주통합당 내 계파들간의 힘겨루기였음이 만천하에 밝혀진 것이다"며 "계파간 자신의 후보를 세우기 위한 욕심으로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다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사건으로 이는 구조적인 문제로서 금권선거, 불법선거등 구태정치의 전형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진실을 축소시키거나 책임축소를 위한 꼬리자르기등의 꼼수를 부려선 안된다"며 "전정희 후보측은 명백한 진실을 지역시민들에게 조속히 밝히고 정중히 머리숙여 사과해야 하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민주통합당 또한 책임있는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 금권선거, 불법선거가 버젓이 벌어진 상황에서 진실규명, 책임자처벌, 공천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 등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통합진보당은 지역에서 수십년 구태정치를 일삼는 정치세력들간에 벌인 안하무인격의 선거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사건이라고 보며 ‘새술은 새부대에’담아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새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익산을 진보의 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겸손하게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