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 선거구 무소속 황만길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경선은 정치술수가 난무한 문제투성이 경선이었다는 것이 유권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며 "조직적인 선거인단 모집, 동원경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들의 선거캠프 진두지휘 등 그 수를 셀 수 없는 문제가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기에 전정희 후보의 출판기념회 때 저서를 무상으로 대량 배포한 사건이 불거져 나왔다"며 "이미 불법, 편법, 탈법이 난무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통합당 후보자라는 이유만으로 면죄부를 줘왔던 관계당국이 지역 인터넷신문 기자의 양심선언이 있자 마지못해 경찰에 고발한 점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더구나 "양심 선언한 기자와 평소 신망이 높던 C모 시의원만 고발조치하고 전정희 후보와 선거캠프 핵심관계자들에게는 면죄부를 주려하는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고 지역 독과점 정당인 민주통합당의 위세에 눌려 눈치를 보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장에서 무차별적으로 저서를 배포한 행위는 중대한 선거범죄로 마땅히 전정희 후보와 캠프 핵심관계자가 책임질 일이다. 전정희 후보와 캠프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일 출판기념회장의 CCTV를 분석하고 계좌추적은 물론 저서의 인쇄 및 수입과 지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또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캠프의 총 책임자를 한 점도 엄중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피력했다.

황 예비후보는 또 "이와 함께 전정희 후보가 후보사퇴를 포함해 결단을 해야 한다. 경선기간 내내 말로는 깨끗한 선거를 부르짖고 선거운동 방식은 불법, 편법, 탈법이 난무한 언행불일치, 표리부동 정치로 익산시민의 자존심은 구겨지고 선거문화는 혼탁해졌다"며 "민주통합당 중앙당은 신속하게 전정희 후보에 대한 조치를 단행하고 수사당국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정희 후보와 선거캠프 핵심관계자를 소환조사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