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에서는 지난 20일 오전 9시 경찰서 서장실에서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적극적인 구호조치로 미연에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한 의로운 시민 김형섭(63세)씨와 윤성호(41세ㆍ신성택시)씨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사연은 지난 3월 1일로 비교적 한적하고 어두워 사고의 위험이 큰 익산시 평화동 소재 호남작물시험장 앞 도로의 1차선에 차량을 운행하고 있던 김씨가 만취해 쓰러진 채로 자살하려고 누워있던 주취자를 발견했다.

김씨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득하고 있는 것을 반대 차선에서 목격한 택시기사인 윤씨가 신속히 설득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 112 신고를 함으로써 자칫 발생할 수도 있었던 사망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특히, 김형섭 씨는 현재 익산경찰서의 교통협력단체인 교통질서확립추진위원회의 재무로서 지역사회의 교통문화 발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조용식 서장은 “시민들의 지역치안과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호함과 동시에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한 귀감이 되는 사례”라면서 이들의 의로운 선행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