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ㆍ80년대 섬유도시로 화려했던 익산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Premium White’를 주제로 한 전국 섬유업체 대표자 초청 세미나가 지난 21일 익산 비즈니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익산시에서 30년이 넘게 섬유업에 종사해온 전일염공(주)의 김만식 대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순백의 재발견과 기능성 가공 및 유기 섬유 기준에 대한 고찰’이라는 부제로 (주)쌍방울, (주)좋은 사람들, GB스타일 등 전국 70여 개 섬유회사 대표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 고기능성 친환경 천연섬유 등 신소재를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기존의 내의류 중심에서 다기능성 의류 등으로 생산 품목을 다양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유기상 익산시 부시장은 “7ㆍ80년대 쌍방울, 태창 등으로 국내 섬유산업을 이끈 익산시가 현재는 값싼 중국과 동남아 제품에 밀려 하청업체를 위주로 명맥만을 잇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익산시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섬유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섬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