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박종대)는 지난 23일 의장실에서 익산장상인회등 8개 상인단체 대표와 롯데마트 증축 움직임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래시장 등 지역상인의 지역상권 방어에 대한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8개 단체 상인대표는 롯데마트 증축은 지역상권을 붕괴시키고 영세상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로 보고 이를 사전에 무산시키기 위하여 강력히 대처할 뜻을 밝혔다. 또한 롯데마트가 증축에 나설 경우 불매운동, 서명운동 등을 통해 강력 저지할 것을 천명하며 시 의회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박종대 시의장은 롯데마트 증축 움직임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 뒤, "롯데 마트의 증축은 지역상인들의 생계 위협은 물론 시민의 일자리를 빼앗고 더 나아가 인구유출로 이어지는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짓고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력 할 것"을 표명했다.

그동안 익산시의회는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단축(일수와 시간)을 지방자치조례로 제한 할 수 있도록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이끌었고, 마지막 단계인 시행령 개정을 조속히 진행 할 것을 촉구하는 등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4월 임시회시 ‘롯데마트 증축 반대 결의안’을 채택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시 고문변호사를 통한 충분한 법률 검토 등 지역상권 지키기에 앞장설 것을 강력히 피력했다.

또한, 지역상권 지키기는 상인 전체의 하나된 힘과 시민단체와 시 그리고 시의회가 협력해 소비자 입장의 시민들까지 공감대를 형성, 극대한 대응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