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V(젼주방송)에서 토론회를 벌이고 있는 무소속 황세연(왼쪽) 후보와 새누리당 김경안(오른쪽) 후보.(출처 : JTV 화면 캡쳐)

민주통합당 익산 '갑' 이춘석 후보가 오늘(28일) 오후 5시 40분부터 진행되고 있는 JTV(전주방송) 토론회에 불참해 익산시민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TV를 보다가 [본지]에 전화한 한 시민은 "이춘석 후보가 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부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이미 당선된 것처럼 거만떨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또한 지적장애인 논란이 일자, 침묵하기로 하고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토론회에 참석하면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하면서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는 이 후보 측이 지적장애인 동원 논란에 있음에도 속시원한 해명도 없거니와 꼬리 자르기로 일관하며 침묵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익산 '갑' 민주통합당 이춘석 후보

현재 (6시 20분 기준) JTV에서는 새누리당 김경안 후보와 무소속 황세연 후보가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익산의 여당이라고 하는 민주당 후보는 참석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춘석 후보 측은 "중앙선관위에서 정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5% 미만인 후보자는 토론회에서 배제시킨다는 기준에 따라 여론조사가 나오면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면서 "하지만 JTV에서 전체 후보자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연다고 통보해와 불참키로 했다"고 익산신문은 보도했다.

이 후보는 오는 30일에 열리는 CBS·금강방송 토론회와 4월 6일 선관위 주관 MBC 토론회는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