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특히 지역특산물인 블루베리, 오디, 마 등을 첨가한 쌀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쌀 가공산업은 글루텐-프리 식품으로서 밀가루 대체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또한 쌀 고유의 뛰어난 영양학적 측면에 대해 높게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희망적인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쌀가루를 제조하는 기기는 물론 업체들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쌀 가공품을 만들기 위한 쌀가루 제조용 기초연구를 실시한 결과 미세쌀가루 제조를 위하여 효소제를 이용한 연구를 실시하였고, 효소제를 처리하면 3시간부터 쌀 입자가 분해되면서 6시간이 되면 쌀가루가 생성되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때의 손상전분을 조사한 결과 큰 차이가 없어서 쌀가루 생성을 위한 화학적인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미세쌀가루를 이용하여 올해에는 쌀쿠키 전용 프리믹스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어 쌀가루 소비 촉진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에 50㎛이하의 쌀가루를 제조할 수 있는 미쇄분쇄기를 도입하여 다양한 쌀 가공제품 개발에 힘쓴 결과, 오디 쌀식빵, 버들송이버섯 약주는 특허출원을 하여 기술에 대한 고유권한을 확보했다.

마를 함유한 쌀국수와 블루베리를 첨가한 원소병 등도 특허출원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강황 쌀두유, 블루베리 청주 등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쌀 가공제품중의 하나다.

금년에는 요즘 아토피, 천식 등의 원인이 되는 동물성 단백질과 밀 글루텐 대체식품으로 주목되는 쌀 단백질과 함께 풍부한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는 현미층을 이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중에 있어 하반기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국내 쌀 생산량은 422.4만톤이고,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1.2㎏으로 전년 72.8㎏ 대비 1.6㎏이나 감소(△2.2%)했다.

쌀을 원료로 한 제조업체 등의 연간 쌀 소비량은 65만여 톤으로, 이 중 주정제조업이 24만3900톤(37.5%), 떡류제조업 14만7200여 톤,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 9만9209톤, 탁주 및 약주 제조업 5만9052톤 순으로 제조업체 소비량의 84.4%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