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처음으로 여산초등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구강보건교육 및 칫솔질 생활화를 통해 구강질환을 예방할 목적으로 설치한 이번 양치시설은 오는 30일 개소식 후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여산초 양치시설은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실 1칸 규모에 수도시설, 불소용액분배기, 칫솔살균기, 개인별 칫솔과 양치컵, 교육자료 등을 갖추고 점심식사 후 교사의 인솔 하에 매일 칫솔질과 불소용액 양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익산시보건소는 이동차량을 이용해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 등의 예방처치와 충치치료, 치면세마 등 일차치료도 시행할 예정이다.

양치시설 운영은 보건소 담당자의 주1회 출장 지도하에 학교 자체에서 자발적 참여로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것에 커다란 의미가 있으며 특히 구강병 예방 방법중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으로 40~70%의 충치 예방 효과를 나타내어 차후에 국민의료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어려서의 치아건강이 평생 치아건강임을 고려할 때 여산초등학교 양치교실 설치 운영은 구강건강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교관계자는 물론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