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원광대학교의 지난 3월 9일 무용학과 폐과 발표를 지켜보며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및 전국에서 무용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익산지역은 원래 무용예술이 매우 낙후되어 있는 지역으로서 1980년도 도내로서는 최초로 무용학과가 설립되어 한국 무용계의 훌륭한 교수님들이 초빙되었으며 도내의 많은 무용전공 학생들은 타 지역의 무용과로 진학을 하지 않고 많은 꿈과 설레임을 갖고 원광대학교 무용과에 진학을 하였고 졸업생들은 지역 무용예술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들을 하고 있다.

특히, 현 전라북도 무용계를 선두에서 이끌고 나가고 있는 대부분의 무용인들이 원광대학교 졸업생들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전북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무용계에서 눈부신 활약들을 하고 있는 동문들이다.

익산은 백제의 문화유산이 숨 쉬고 있는 천년고도의 지역으로서 선조들의 예술 혼을 이어받아 우리가 이끌고 다듬어 잘 보존하여 후세에 남겨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4대 종파의 하나인 종교 재단의 대학교에서 경제적 논리만을 앞세워 폐과를 단행 한다는 것은 기초 예술 학문을 외면하는 사학 재단이라 말 할 수밖에 없다.

원광대학교 무용과 졸업생 1,000여 명의 동문들은 분노 할 것이다.

그리고 익산지역의 40여 명의 회원들과 150여 명의 동호인들은 원광대학교 당국과 재단의 일방적인 폐과 발표가 철회되기를 강력히 요구 하며 현명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대화에 임하길 촉구하는 바이다.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익산시지부 회원一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