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 무소속 박경철 후보는 "지난 3일 신광요양원에서 실시된 거소자 투표에서 벌어진 부정선거와 관권선거 의혹에 대해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이에 따른 법적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투표에 참여한 할머니가 특정후보를 찍으려고 하자, 할머니에게 요양원 직원이 거듭해 2번을 찍으라고 하는 것을 우리 측 참관인이 적발, 강력 항의했고 고발조치 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익산시 산하 기관의 일부 직원들이 자행했던 관권선거의 행위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것은 익산시에서 자행된 거소자 부정선거와 부재자 부정선거 등이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예측 할 수 있다"며 "민주당과 익산시는 부정선거와 관권선거 행위의 관련자가 있다면 엄정조치하고 그 결과를 밝혀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선거 때마다 거소자 부정투표행위가 익산지역에서 반복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검찰과 경찰의 엄정한 조사를 요구한다"며 "민주당과 익산시가 부정선거와 관권선거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지 않을 경우, 우리는 31만 익산시민과 함께 단호히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오는 5일과 6일에 실시하는 부재자투표의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