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에 있었던 금강방송 토론회에서 전정희 후보의 발언 중 "재정이 열악하고 규모가 작은 언론사의 기사를 신뢰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한 내용에 대해 전 후보측은 "그 어느 특정한 언론사를 지칭해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손상하기 위함이 아니고 그럴 의사도 전혀 없었다"고 전정희 후보측은 밝혔다.

[본지]는 지난 8일에 위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오늘(9일) 오후에 공식적으로 답변서를 보내와 해명했다.

공문에 전정희 후보자는 지난 4월 5일에 있었던 금강방송 토론회 중 한 후보자에게 양심선언한 인터넷신문사에 대한 발언에서 '재정이 열악하고 규모가 작은 언론사의 기사를 신뢰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익산시민뉴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을 정식적으로 항의하고자 한다는 내용으로 발송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측은 답변서를 통해 "귀사가 토론 중 했다고 주장하는 발언을 보면 '재정이 열악하고 규모가 작은 언론사의 기사를 신뢰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으나, 토론 당시 정확한 발언 내용은 '그 신문사의 규모라든가? 신뢰성이라든가?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토론 중 상대 후보의 언론사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의사진행 발언이었고 또한 그 발언이 어느 특정한 언론사를 지칭해 명예를 실추시키기거나 손상하기 위함이 아니고 그럴 의사도 전혀 없었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또한 "본인은 중앙언론이든, 지방언론이든, 규모가 크던 작든 간에 언론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귀사가 익산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언론사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많은 지인들로부터 [본지]로 전화를 걸어 농담식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 신문사"라며 웃기도하고 또 다른 지인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익산시민뉴스]를 그런식으로 말을 하는 지 이해가 안간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