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중등교원연수원(원장 최형기 / 사범대학장)이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특수 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학교폭력과 다문화교육 등 2개 과정의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원광대 중등교원연수원은 2012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5일 동안 전국의 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하며, 연수과정은 이론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위원회 및 전공 관련 학과 교수와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폭력 예방과 대응’ 과정은 학교 폭력 징후 발견법 및 초기 대처법, 학교폭력 피의자 수사, 비행 청소년 시설 현장 견학, 학교 폭력 피해 학생과 부모 상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I love peace와 분노 다루기 프로그램 실습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문화 학생 교육’ 과정은 다문화 가족 정책, 다문화 가족의 문화 이해, 중도 입국 자녀의 적용 실태와 지도 방안, 다문화 학부모(러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가 바라는 학교 교육에 대하여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7개국 다문화 학부모와 함께 하는 다문화 요리 실습, 편견감소 교육 프로그램 실습도 진행된다.

부원장을 맡고 있는 박은숙(사범대학 가정교육과) 교수는 “중등교원연수원 설립 취지에 따라 올해 실시하는 2개 과정 연수를 기반으로 향후 사범대학과 교직 관련 분야의 다양한 연수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전공 분야 연수를 개설하기 위해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중등교원연수원은 1996년에 설립됐으며, 특수기관으로 지정 받으면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연수원 자체에서 기획하는 일반연수를 실시해도 교사에게 학점이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