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소장 박동기)는 신생아의 B형간염 예방을 위한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이어오는 이번 사업은 B형간염 표면항원(HBsAg)양성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에게 면역글로불린 1회 접종을 비롯해 B형간염 예방접종 3회, 항원․항체검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산부인과, 소아과 등 의료기관과 연계해 1인당 123,100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보건소에서는 신생아의 B형간염 예방 관련 비용이 지원되는 쿠폰이 들어있는 ‘B형간염 예방수첩’을 익산시의 9개 산부인과 등을 통해 배포 완료했다.

B형간염 산모의 신생아는 출생 후 12시간 이내에 면역글로불린과 1차 예방접종을 받고 생후 1개월과 6개월에 각각 2, 3차 예방접종을 받은 후 9~15개월에 B형간염 항원ㆍ항체 검사를 받는다. 이때 산모는 분만기관에서 발급받은 예방수첩에 포함된 쿠폰을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보건소에서는 의료기관으로 그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

보건소에서는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분만 의료기관에서는 산모에게 임신 기간 중 B형간염 검사를 실시할 것과 함께 B형간염 산모의 아이는 예방 접종과 항원ㆍ항체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B형 간염에 의한 만성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모에서 아이로 이어지는 B형간염의 주산기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B형간염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를 퇴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