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 고구마가 시중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탑마루 고구마는 현재 10kg 1박스에 밤고구마 50,000원, 호박고구마는 55,000원에 거래되는 등 전년대비 30%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탑마루 고구마 생산 경영체 4개소 중 3개소는 이미 생산된 고구마가 소진돼 1개소에서만 출하되고 있다.

이는 탑마루 고구마가 모양도 예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조직배양 무병묘 28만 4,000주를 육묘시설에서 증식한 뒤 탑마루 고구마 생산농가에 지원해 탑마루의 품질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직배양 무병묘로 생산된 씨고구마를 재배하면 수량성이 일반고구마보다 25%이상 향상돼 병해충 발생이 줄어들고 상품화율도 90%이상으로 높아져 10a당 30여만 원의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4년까지 조직배양 무병묘를 전체 탑마루 고구마 생산농가에 확대 지원하여 수량도 늘리고 품질을 높여 명품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탑마루 고구마 품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땅뒤집기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지난해에는 유기질비료와 조직배양 무병묘를 공급하고 선별, 세척, 포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