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 전투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 충용연병장에서 지난 4일 학교장(소장 배봉원)과 가족, 친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년도의 첫 기수인 '12-1기 부사관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영예로운 임관을 맞이한 385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부사관학교에 입교해 지난 3개월 여의 기간 동안 소부대 전투전문가로서 야전에서 병사들을 직접 지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술지식은 물론, 매일 실시되는 강도 높은뜀걸음, 종합유격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을 배양했다.

또한 국가방위 중심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군 초급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품성도 함양해 전후방 각급부대에서 ‘軍 전투력의 중추’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1만 3천 명 이상의 부사관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부사관학교에서는 매달 1번 꼴로 부사관들의 탄생 신고식인 임관식이 열린다. 이에 부사관학교에서는 매달 열리는 임관식을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한 취지에서 식전행사로 육군 의장대의 시범, 군악대의 모둠북 공연은 물론, 지역내 자매단체와 연계하여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린 임관 식전 행사에서는 익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은 물론, 익산시의회단이 방문해 함께 임관식을 축하해 줘 의미를 더했다.

박종대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익산시의원 10여 명은 학교를 방문해 군 관사 BTL 공사현장과 익산시 지원으로 새롭게 개선되는 부사관학교 위병소를 둘러봤다. 또한, 임관식과 함께 열리는 지역 특산물 직판장을 찾아 군과 민이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열린 12년도 첫 기수 임관식을 통해 신임 부사관으로 탄생한 하사들은 앞으로 소정의 초급교육을 받은 후 야전에 배출 되어 정예 부사관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변경된 교과체계를 처음으로 적용하여 배출시킨 신임하사들이 야전에서 자신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달 열리는 군 행사인 임관식을 민·관·군이 화합하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