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지정 2012년 전국 비즈쿨(창업) 선도학교인 익산고등학교(교장 유윤종)는 지난 7일(월) 금마장날에 금마지역 일대에서 전통시장을 널리 알리고 이용하기 위한 전통시장 살리기 현장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익산고등학교 200여 명의 전문계 학생과 금마봉사단원(김영국) 30여 명 및 박양수 금마면장, 이준기 번영회장, 소병태 금마상인회, 김옥수 주민자치위원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금마시장과 거리에서 '익산사랑운동에 동참하자', '전통시장을 이용하자'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학생들은 2인 1조로 짝을 지어 생산품 원산지와 물가조사표를 들고 시장과 상가를 돌아다니며 방문조사도 했다.

모처럼 왁자지껄 금마 시장안이 떠들썩해졌고 물건파는 상인들은 “오늘은 진짜 장날같다“라면서 환한 웃음을 보이는 가운데 학생들은 조별로 익산사랑 상품권을 이용한 여러 가지 생산품을 구입하고 구매한 물품은 금마면 봉사단원들과 함께 금마지역(20가정) 독거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봉사정신을 실천했다.

익산고등학교 창업동아리 대표로 맡고 있는 2학년 김영미 학생은 “그동안 간편하게 대형마트에 가서 물건을 구입했었는데 이렇게 금마시장에 와서 할머니분들께 물건을 구매해보니 가격도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고 상인들도 친절하셔서 앞으로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익산고등학교와 금마면사무소, 금마시장 상인회는 시장 살리기 자매결연 협약체결을 하였고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약속했다.

유윤종 교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실제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현장체험의 장이 중요한 것 같다 ”며 "자주 시장체험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