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오전 11시부터 이리동중학교(교장 신상균) 급식실에서 익산시 동산동지역 독거어르신을 모시고 [익산시민뉴스] 창간 6주년 기념행사를 어르신, 봉사자 총 200여 명이 함께 했지만 정치인은 단 1명도 참석하지 않은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지난해 평화동ㆍ인화동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기념식을 가진 뒤, 올해로 2번 째로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의 수고와 후원이 있었습니다.

(사)새벽이슬과 함께 공동 주최로 어르신을 위해 조대근(트로트 가수)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최정귀씨는 음향장비를, 한국의 전통음악을 고수하고 있는 '우리가락'에서 자원봉사로 공연을 펼쳐줬습니다.

또한 이리동중학교 20여 명의 학생들과 새벽이슬, 사랑의열매 익산지부(단장 이해석 목사)에서 자원봉사로 나서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안내하고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동중학교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입장할 때마다 비닐로 신발에 덧씌워 묶어주는 등 세심한 배려에 어르신들은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먼저 떡과 음료수 등을 제공한 뒤, 간단하게 인사말(익산시민뉴스 오명관 대표), 축사(허 전 동산동장), 환영사(새벽이슬 김윤근 센터장)로 5분 만에 행사를 마치고 공연을 관람하며 바비큐 고기와 함께 맛잇는 점심식사를 시작했습니다.

트로트 가수 조대근 씨의 사회로 최정귀 씨의 노래 그리고 우리가락은 가요장단, 민요, 한춤(부채춤)으로 선보여 흥겨운 우리가락에 맞춰 어르신들은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몸이 불편해 오지 못한 어르신을 위해 일부 어르신이 음식을 싸달라고 요청해 기꺼이 싸드렸고 막걸리와 소주 등은 인근 경로당 2곳에 선물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쓴 보람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익산농협에서 수박(20통), 1회용품, 김치를, 익산 홈플러스에서 삼겹살(100인분), 몇 명의 독지가는 막걸리와 소주, 삼겹살(200인분), 음료수를, 후원금으로는 각 종 채소와 떡, 밥, 숯, 나무, 선물(효자손), 현수막 등을 구입하거나 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익산시민뉴스] 광고와 후원금 약 300여만 원으로 치렀다면 올해에는 후원물품 및 후원금을 금액으로 환산해 보니 약 500여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더 늘어나 풍성한 행사로 어르신은 물론 봉사자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내년에 7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농촌지역 어르신을 찾아가도록 할 예정이지만 농번기철이라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 지 모르지만 농촌지역에도 관심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가을에는 [익산시민뉴스] 광고비 및 기업 후원으로 기금을 마련해 익산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1곳 또는 2곳을 선정, 1박 2일 또는 2박 3일 캠프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이리동중 신상균 교장, 이해석 사랑의열매 익산지부 이해석 단장과 곽상인 부단장, (사)새벽이슬 김윤근 센터장과 그 직원들, 익산농협 이완구 조합장과 직원들, 홈플러스 익산점장, 공연을 펼쳐 준 모든 분들과 물품을 후원을 해 주신 독지가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낌없이 봉사활동에 나서 준 이리동중 학생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가지 밝혀 둡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정치인 등에게 별도의 초청장은 발송하지 않고 휴대폰 문자로 1~2차례 보냈기에 미처 확인하지 못해 참석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이리동중학교 봉사자

김희영, 이선아, 김상조, 신유진, 신채은, 김보람, 김예진, 오선미, 김영옥, 정혜빈, 김윤철, 신성철, 김예진, 김다혜, 윤현경, 정다은, 김강민, 김주민, 이재진, 고혜민, 김승애, 김예슬(이상 3학년), 한상우(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