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라북도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행복플러스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여성과 배우자, 자녀 등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부안에 위치한 원광대 임해수련원에서 열렸다.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가족캠프에는 3년 이상 익산시에 거주한 결혼이민여성이 있는 12가정의 모두 60여 명이 참여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가족캠프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 향상을 위해 부모교육, 자녀교육, 배우자 교육, 부녀-자녀 교육 등 대상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가족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이 함께 진행되어 결혼이민여성과 그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채옥희 센터장은 “모처럼 다문화가정이 가족 단위로 다함께 모인 자리인 만큼 가족간 따뜻한 정을 마음껏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가족간 친밀한 관계 유지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도 당당히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이번 가족캠프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익산시 거주 기간이 3년 미만인 결혼이민여성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배우자 교육, 결혼이민자 교육 등 2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1차 교육을 수료한 선배 부부와 2차 교육을 수료한 후배 부부가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ㆍ멘티 맺기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