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에서는 지난 12일(토) 농촌다문화가정 자녀 40명을 초청해 왕궁리 유적 전시관과 미륵사지 등 우리 고장 유적지 관람과 백제문화 고도길 탐방 행사로 뜻 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우리 역사와 옛 문화에 대한 접촉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백제 마한의 유적지 견학과 고도길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해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장을 돕기 위해 시행됐다.

한 어린이는 “학교에서 책으로만 보던 문화 유적지와 문화재들을 친구들과 함께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좋았고, 훌륭한 문화가 있는 우리 고장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용식 서장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지원에 정성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익산경찰은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을 대상을 과학관 견학, 경찰서 체험 및 범죄예방ㆍ교통안전 교육,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중 실시하며 이들의 정착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