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족, 14명의 아이들이 2주 1회 공동체놀이 및 안전한 먹거리 나누기를 진행하고 7년 후 아이들이 20살이 되면 공동 성년식을 진행한다.

조합원 공동출자로 청소년 대상 맞춤밥집 ‘동네부엌 키친카페’를 만들어 친환경 식사는 물론 청소년 모임공간을 제공한다.

자원재활용, 자원재생 ‘되살림가게’를 공동출자, 공동경영으로 운영하면서 수선기능 무료교육, 물품개발 판매, 생활용품 리폼, 청소년과 어른 환경교육 등을 진행한다.

새로 개관한 익산 부송동 시립도서관 1층 북카페 ‘책향기’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인문학강좌, 커피타임, 음악감상회 등을 자원봉사로 운영한다.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대안학교(교육문화공간)를 만들고, 어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마을카페를 운영한다.

적은 예산으로 가능한 일부터 1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한 사업까지 다양

이 내용들이 실제 실행이 된다면 우리 지역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고, 주변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생각만 해도 설레는 계획들이다.

5가지 계획은 iCOOP솜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iCOOP솜리생협)과 좋은정치시민넷이 공동으로 진행한“꿈꾸는 마을학교”에 참가한 주부 조합원들이 만들어낸 생각들이다.

적은 예산으로 가능한 일부터 1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한 사업까지 다양하다. 이 계획들을 주부들이 2달 동안 만들어냈다는 것이 실로 대단해 보인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주부 조합원들은 너무나도 훌륭한 실행계획서들을 만들어 냈다. 아이들을 키우며 엄마, 아내로서 평소 생활 속에서 항상 생각해 왔던 주제들이기 때문인 듯하다.

솜리생협 주부 조합원들은 지난 3월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2달 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꿈꾸는 마을학교” 8회 교육에 참석했다.

강연, 워크숍을 진행하여 1단계로 지역과 이웃에 대한 조합원의 이해를 높이고, 2단계로 조합원들의 꿈과 요구를 생각해보고, 3단계로 모둠을 나눠 꿈과 요구 실행계획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5모둠으로 나누어져 꿈과 요구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조사 및 토론을 진행했다.

5월 10일(목) 꿈과 요구 실행계획 발표 및 심사 진행, 3모둠 선발

그리고 지난 10일(목), 익산 공공영상미디어센터 3층 대강의실에서 수료워크숍 시간에 모둠별로 그동안 논의하여 만들어낸 ‘꿈과 요구 실행계획서 발표회’를 진행했다.

최경애 이사장은 “꿈꾸는 마을학교는 내가 가진 생각은 풀어내고 다른 이의 생각은 보듬어 지역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iCOOP솜리생협에서는 5모둠의 꿈과 요구들이 실제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방안을 찾고 함께 하겠다”고 말하면서 8회 과정 동안 열정을 가지고 참석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네부엌 키친카페”, “되살림가게”, “부송동 시립도서관 ‘북카페’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3모둠이 선정되었고 각 50만원씩 실행지원금을 수상했다.

“아이들의 공동체 놀이마당과 안전한 먹거리 나누기”, “아이와 어른의 교육문화공간” 2모둠에는 셋츠상품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7개월 동안 꿈과 요구 실행, 11월 결과발표파티 진행 예정

5모둠은 앞으로 11월까지 7개월 동안 꿈과 요구를 직접 실행하는 시간을 가지고, 최종적으로 11월말에 실행결과를 발표, 공유하는 ‘결과발표워크숍&네트워크 파티‘를 가질 계획이다.

주부들이 2달 동안 고민해서 자신들의 꿈과 요구를 계획서로 만들어내고 1년 동안 직접 실행을 해본다. 그리고 결과를 평가, 공유하고 이후의 장기계획을 수립,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