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익산시의 저소득가구에게 희망이 전달됐다.

위기가구로 접수된 영등동의 한 가구는 기초수급세대를 포함해 6가구가 모여 살고 있지만 자녀들이 찾지 않거나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 사례관리가 필요했다. 특히 지하수를 사용해 장마철에는 냄새가 많이 나고, 식수로 사용하기 힘들어 영등동 주민센터로 문의가 왔다.

해당 가구를 방문했던 영등동 주민센터 주원섭 동장은 익산시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도울 방법을 함께 찾게 됐다.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해당 가구에 상수도 연결이 시급하다고 판단, 민간자원을 통해 각 세대가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공사를 연계하기로 결정했다.

민간 후원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 인력개발원과 영등2동의 소상공인 상가번영회인 세중모(회장 최창필, 회원 38명)에서 후원 해 줄 것을 약속했고, 공사가 시작됐다.

상수도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깨끗한 식수가 나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놓치지 않는 저소득 가구에 단비 같은 수돗물이 공급됐다.

이번에 상수도공사를 의뢰했던 홍기남 어르신은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항상 조심스러웠는데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일 더 많이 해달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