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익산지청(지청장 이정조)에서는 중·소규모 건설현장 재해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7일(목) 중·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역인 익산시 모현동 일대에서 산재예방캠페인 및 내 안전모 갖기 운동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산업안전공단 전북지도원장 및 건설담당직원,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전문지도요원 등 20여명이 함께하여 중·소규모건설현장을 방문, 현장에서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개인의 이름을 기재하여 안전모를 지급했다.

지난 3월말 현재 익산지청관내(익산시, 김제시)의 건설업 재해자는 72명으로 작년 동월 44명에 비해 63.6%가 증가하였으며, 28명 증가재해자 중 24명이 공사금액 20억 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재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비교적 짧은 공사기간으로 인해 사업주의 안전의식이 낮아 안전조치가 미흡하기 쉬우며, 근로자 또한 안전모 등 보호구착용 의무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아 산재발생에 취약한데다, 다세대·원룸, 도시형생활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의 중·소규모 건설공사가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익산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에서는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내 안전모 갖기｣운동 전개와 더불어 보호구착용 점검, 건설현장 집중감독실시 등 특별대책을 추진중이다.

이정조 익산지청장은 “이번 내 안전모 갖기 운동을 시작으로 보호구 착용 의무 준수에 대한 공감을 확대해 나가면서 보호구 미착용에 대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건설현장 집중감독을 실시해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 감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