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능성쌀 소비증가와 쌀값 불안정 등으로 틈새시장을 겨냥한 붉은쌀 등의 유색미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나 고품질 붉은 쌀 생산을 위한 적정품종 및 재배기술이 확립돼 있지 않아 재배농가 간에 수량성과 품질의 격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고품질 붉은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전북지역 적응 품종을 선발하고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기술을 현장에 보급한다.

전북지역에 맞는 고품질 붉은 쌀 품종은 메벼의 경우 적진주, 찰벼의 경우 자광찰벼, 적진주찰이 현미수량이 많고 색택이 양호하였으며, 수량성과 품질을 고려한 적정 이앙 시기는 중묘(30일묘)기준 6월12일～15일로 완전착색 현미수량이 5월30일 이앙에 비해 6월12일～15일 이앙시 15~16%정도 증수된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를 현장에 보급했다.

고품질 붉은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적정 재식거리 및 수확시기 등의 재배법을 추가로 개발해 현장에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오색미의 원료곡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붉은 쌀은 노화방지 및 항산화성에 효능이 있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영양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