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금) 익산 부송도서관 1층 북카페에서는 '책향기에서 커피여행을'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서관 주변이 커피 향기로 가득 채워졌다.

바리스타 곽수정씨가 브라질커피에 대해 설명해 주고, 맛있는 커피도 맛볼 수 있도록 북카페 이용 시민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해 줬다.

이와 함께 삼성동 어린이도서관 김미전 관장이 브라질이라는 나라의 특성에 대해 소개하고, 이어서 자원봉사자 박화정씨는 브라질의 생태도시 꾸리찌바에 대해 소개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참가자 및 책향기 이용자들에게 갓 내린 원두커피를 제공했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도서관 주변에 커피향이 더 진하게 퍼져 오가는 시민들에게 여유를 선사했다.

참가한 시민들과 2시간여 동안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김미전 관장이 브라질 작가의 멋진 글귀를 낭송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북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한 시민은 “평소 부송도서관 북카페 책향기에 들어갈 때는 조용히 해야 하는 경건함마저 들 정도로 분위기가 엄숙하고 무겁기도 했는데 커피 여행 모임을 하고나니 금방 이야기 사랑방 같아져 너무 좋고, 특히 이제 막 내린 신선한 커피를 제공해주니 더더욱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실제로 부송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부, 대학생, 어르신 등 많은 시민들이 1층 북카페 ‘ 책향기’를 찾아 갓 내린 신선한 원두커피를 맛보는 등 많은 분들이 호응해 줬다.

‘꿈꾸는 마을학교’에서 수립한 계획, 지역사회 곳곳에서 실행 중...

이 프로그램은 iCOOP솜리생협과 좋은정치시민넷이 공동으로 진행한 ‘꿈꾸는 마을학교’에 참여해 만들어진 실행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체들은 iCOOP솜리생협 조합원 및 삼성동 어린이도서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으며 '부송도서관 북카페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자'는 주제로 모둠을 구성해 실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 소정의 실행활동비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