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공공영상상미디어센터(소장 이재욱)는 오는 21일(목), 초중고 특수학교 교사 대상의 지적장애학생의 영상제작 분야 진로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전라북도 익산교육지원청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익산에서 지적장애인대상의 미디어교육은 2009년부터 일반고등학교 특수학습에서 시작되어 일상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바탕으로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교육과정을 진행, 2012년 4년차로 접어들었다.

특히 이리여고 특수학급에서 진행된 미디어교육 과정을 통해 영상제작 동아리 학생들의 가능성과 당사자의 요구가 발견됐다.

영상으로 자기표현이 익숙해진 학생들이 익산 지역 지적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방송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다는 판단 아래, 학생들의 가능성과 요구의 실현을 위해 특수교육 관계자, 지역사회의 지지를 얻고자 토론회를 마련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리여고 특수학급 미디어교육 결과물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이리여고에서 진행됐던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미디어 미디어교육 교사 김설해의 사례발표를 시작으로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주영과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서울 지역 지적장애인 미디어교육 교사인 류미례의 사례발표가 있다.

그리고 금강방송 보도제작팀 김재영 팀장과 이리여고 특수학급교사 김옥경, 작은자매의 집 서철순, 장애인정보문화누리 활동과 김철환의 토론과 질의응답시간으로 마무리된다.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특수학급 현장에서 진행된 교육 사례를 발표하여 미디어교육의 이해와 교육을 통해 발견된 지적장애학생의 영상제작 가능성과 변화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며 "2012년 교육내용과 이후 활동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지적장애학생의 영상 관련 활동에 대한 지지를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익산지역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TV스튜디오 제작프로그램인 <별별TV 스튜디오방송 프로그램 만들기>가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며, “지적장애인의 일상생활과 문화, 복지정책에 관해 정기적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 채널에 방송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익산 공공영상미디어센터 070-8282-8070~2와 전라북도 익산교육지원청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 063-831-018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