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 청도 한국인 2세 어린이를 위한 익산시 직원들의 도서기증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한 공무원이 익산시립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여성청소년과 채수훈 주무관은 지난 5월 익산시 근로자의 날 행사에서 경품으로 받은 50만 원 상품권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를 구비하는 데 써달라며 부송도서관에 기증의 뜻을 밝혔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부송도서관은 채 주무관의 뜻에 따라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가도록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신간 도서 60여 권을 구입해 비치할 예정이다.

채수훈 주무관은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어린이 도서를 지속적으로 기증하겠다”고 밝혀 사랑의 도서 기증과 더불어 감동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사랑을 담아 기증해 준 책 덕분에 우리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이 훌쩍 자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알차고 풍성한 독서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의 바람직한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