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교육문화회관(관장 김영식)은 가정독서운동캠페인을 통한 독서인구 저변확대와 지역주민들의 보다 활발한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고자 2012년 상반기 '책 읽는 가족' 기념행사를 통해 2가족을 선정, 지난 26일 오전 10시 2층 관장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책 읽는 가족 선정은 익산관내에 주소지를 두고, 가족모두가 마한교육문화회관 도서관등록 회원으로서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4월30일(6개월간)까지 도서대출 실적이 많은 모범적인 2가족을 선정하고, 한국 도서관협회장과 마한교육문화회관장 공동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으며 수상소감도 발표했다.

수상소감 발표에서 방철희(41세)씨, 황귀연(38세)씨, 방희연(송학초교 4년)양, 방채연(송학초교 1학년)양 가족을 대표해 황귀연 주부는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은 큰아이를 가졌을 때 책을 소리 내어 읽어 태교에서부터 시작된 듯하고,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처음엔 아이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재미있는 책을 선정해 읽게 했다"며 "조금씩 재미가 첨가된 학습위주의 책을 읽게 하였던 것이 우리가족이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된 듯 해 기쁘다"고 말한 뒤,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독자 여러분 아자~아자 파이팅"을 외쳤다.

또한 최래삼(42세)씨, 황선애(40세)씨, 최재훈(원광중 1년)군, 최하나(팔봉초교 3년)양 가족 중 황선애 주부는 "책이 가까이 있어도 읽지 않고 항상 어수선한 아이들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 처음 도서관을 방문했었다"며 "이제는 도서관의 조용한 분위 속에 습관이 되어 책 앞에서는 조용. 침묵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은 어휘력과 문장력이 풍부해지고, 집중력이 좋아지고, 차분해지며 겸손해지는 것을 우리아이들을 통해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그로 인해 때론 놀랍도록 변한 아이들의 풍부한 감정을 담은 문체에 감동을 받았고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영식 관장은 "도서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 제고와 이용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지역주민들이 가족 단위의 독서 생활을 통하여 책 읽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철희-황귀연씨 가족은 481권을, 최래삼-황선애씨 가족은 272권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