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소장 박동기)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 대비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밝혔다.

일본뇌염 표준예방접종일정은 생백신과 사백신으로 나눠져 있으며,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는 사백신을 채택하고 있어 보건소나 관내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사백신은 총 5회의 접종이 필요하며 1,2차 접종은 첫돌이후에 7일~30일 간격으로 접종하고, 3차접종은 2차접종 후 1년 후에 접종하며, 만 6세(4차),만 12세(5차)접종으로 완료된다. 생백신은 선택접종으로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일본뇌염은 Flavivirus속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한 인수 공통감염병으로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에 의해 매개된다. 또, 아시아지역 소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염으로 매년 3~5만 명이 감염되어 약 30%의 사망률을 보이며 회복되어도 1/3에서 신경계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이다. 일단 일본뇌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4월 말, 부산 경남지역에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고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접종대상인 12개월에서 만 12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예방접종일정을 꼼꼼히 체크하여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