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낭산면에 위치한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14개국 농림기술분야 공무원과 관련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수생 14명에게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우리나라의 선진 품종보호제도 현황 및 서부지원에서 담당하고 있는 주요 과채류의 품종보호 재배심사요령을 전수했다.

연수내용은 우리나라 종자산업을 선도해오고 있는 품종보호제도의 현황과 실질적인 작물의 재배심사 기술 습득을 위한 토마토와 옥수수 작물의 특성조사 실습, 그 밖에 재배시험 포장과 온실 내에서 DUS 검정중인 품종 등을 관찰했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은 국립종자원 내에서 품종보호 재배심사를 수행하는 지원으로서 현재 과채류, 화훼류, 과수류, 식량ㆍ특용작물 등 45작물, 약 502품종에 대한 재배심사를 수행하고 있고, 매년 전체 품종보호출원 품종의 약 35%이상을 심사하고 있다.

서부지원은 이러한 식물품종보호 연수과정이 향후 국가 간 농림기술협력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품종보호 도입단계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 14개국: 캄보디아,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집트, 가나, 탄자니아, 우간다, 동티모르, 라오, 미얀마, 요르단, 케냐, 모로코

* DUS TEST: 품종보호를 받기위한 5가지 요건은 구별성, 안정성, 균일성, 신규성, 1개의 고유한 품종명칭임. DUS TEST는 구별성(Distinctness), 안정성(Stability), 균일성(Uniformity)에 대한 검정임.

* 서부지원 재배심사 대상작물(87개 작물): 채소작물(참외, 수박, 멜론, 토마토, 딸기 등 7작물), 화훼작물(국화, 거베라, 무궁화 등 34작물), 과수작물(사과, 배, 복숭아, 참다래, 매실 등 21작물), 식량․특용작물(고구마, 참깨, 땅콩 등 25작물)